제목   노년 우울증 앓으면 치매 위험 1.5배 높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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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 2017-07-09 조회수  167

노년 우울증 앓으면 치매 위험 1.5배 높다
[쿠키 건강] 우울증은 치매의 원인 질환 중의 하나이다. 또한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자살 위험성 및 노인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.

우울증의 경우 노인 인구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노인 자살원인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또한 연령·성별을 모두 고려했을 때 우울증을 앓을 때 치매 위험은 1.5배 이상 높아지며, 거꾸로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가 우울증으로 이환될 만큼 우울증과 치매의 관련성은 높다. 즉 우울증이 치매의 원인 질환중의 하나이자, 노인성 치매로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.

우울증은 젊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노인들 역시 치료가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우울증 발생 시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하지만 늙으면 당연히 우울해 질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. 이에 따라 우울증 노인 10명 중 1명만이 정신과를 찾는 등 우울증 치료율이 매우 낮다. 특히 치매환자의 우울증은 치료되지 않을 경우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가 필요하다.

치매환자의 우울증 증상

우울증 증상은 우울감,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, 활력 저하, 수면 장애, 식욕 부진 및 체중 소실, 무가치감 등으로 나타난다. 이러한 감정들로 인해 울며, 화내고, 쉽게 초조해지고, 혼란스러워하는 등 감정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.

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감, 불안, 슬픔, 초조함, 수면장애, 의욕 저하, 흥미 상실 등의 모습을 보인다. 사회적 활동 및 흥미의 감소는 우울증일 수도 있지만 치매의 핵심증상인 인지증상의 감퇴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으며, 특히 무감동 증상은 우울증과는 별개로 치매환자의 60% 이상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.

이렇듯 치매환자의 정신이나 행동은 실제로 우울증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 환자에게서 우울증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.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단순 치매인지, 치매에 더해진 우울증의 증상인지를 파악해 치료·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. 치매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다루기 힘든 난폭한 행동들이 흔히 나타나는데, 우울증 치료 시 이러한 증상들이 호전될 수 있다.

우울증 치료 방법

우울증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, 운동요법, 정신치료, 인지행동치료, 전기경련요법 등으로 나뉘며,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.

약물치료(항우울제 이용)는 치매 환자의 우울증 치료는 물론 인지기능 저하 및 기타 행동, 정신 증상에도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, 기존의 약품과는 달리 현대의 항우울제는 부작용 없이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.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‘escitalopram’, ‘paroxetine’, ‘sertraline’ 등 다양한 항우울제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다.

또한 정신치료적 기법과 인지행동치료, 운동요법 등이 우울증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며, 무엇보다 이 치료법들이 약물치료와 함께 시행될 때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. 또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.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@kmib.co.kr

<도움말: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과 김신겸 교수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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